"나이·경력 안 묻는다"…코웨이 코디, 열린 직업군으로 주목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12.19 10:35  수정 2025.12.19 10:42

경력단절 여성부터 청년·시니어까지

자율성·성과 보상으로 일자리 다양성 확대

코웨이 코디.ⓒ코웨이

코웨이의 방문점검판매원인 '코디' 직업군이 연령과 경력 제한 없는 고용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채용 시장에서 요구되는 정형화된 기준과 달리, 만 19세 이상이면 성별과 경력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어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 시니어 인력까지 폭넓게 유입되고 있다.


19일 코웨이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인 코웨이 코디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최연소 코디는 20세, 최고령 코디는 72세로,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 직업군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코디가 되기까지의 배경도 다양하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뒤 코디로 경제활동을 재개한 사례가 있는가 하면, 본업 외 추가 소득을 위해 코디 업무를 병행하는 이른바 'N잡러'도 적지 않다.


군 전역 후 고정 급여보다는 성과에 따른 보상 구조를 선호해 코닥(남성 코디)에 지원한 청년층 사례도 있다. 이 밖에도 고령의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한 시니어, 학업과 병행하며 활동하는 대학생 등 다양한 형태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코디 직업군의 특징으로는 업무 자율성과 성과 기반 보상 구조가 꼽힌다. 코디는 코웨이와 위임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자유직업소득자로, 출퇴근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 일정에 맞춰 업무를 조율할 수 있다. 조직 내 위계에 따른 근무 방식이 아닌 독립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성과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 역시 코디 직업군의 주요 특징이다. 연령이나 경력보다 활동 성과가 보상으로 이어지면서,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 다양한 세대의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웨이는 코디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실시간 코디 매칭 서비스와 디지털 카탈로그, AR 서비스 등을 제공해 현장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있다. 연중 대규모 프로모션인 ‘코웨이 페스타’를 비롯해 실버 케어 상품과 연계한 결합 상품 출시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영업 기회도 넓히고 있다.


다양한 혜택도 병행하고 있다. 코웨이는 활동 코디를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명절과 창립기념일 선물, 경조사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산재보험료를 전액 회사가 부담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마련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디는 연령과 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직업군"이라며 "파트너로 활동하는 코디들이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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