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의 마지막 장벽 ‘할랄’…한·말 공식 채널 구축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5.12.18 14:05  수정 2025.12.18 14:05

‘Korea–Malaysia Halal Excellence Consortium 2026’ 공식 출범

JAKIM 기반 할랄 인증·수출 구조, 한국 기업을 위한 실질적 진입 해법 마련

ⓒTeam8 Partners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식 할랄 협력체계 ‘Korea–Malaysia Halal Excellence Consortium 2026’(이하 컨소시엄)이 공식 출범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말레이시아 할랄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기관인 Global Haltech, Iktisad Global 등 MIHA(Malaysia International Halal Academy) 공식 전략 파트너들이 참여하며, 한국 측 공식 주관은 Team8 Partners가 맡는다.


최근 K-푸드와 K-뷰티를 중심으로 동남아 및 중동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인증 기준에 대한 오해, 비공식 브로커 의존, 부정확한 정보로 인한 인증 실패 및 통관 리스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JAKIM 기준은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음에도,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식적이고 실무 중심의 창구가 한국에는 부재한 상황이었다.


이번 컨소시엄은 이러한 구조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출범했다.


단순한 정보 소개나 교류를 넘어, 한국 기업의 제품·성분·공정·문서 구조를 JAKIM 기준에서 사전 진단하고, 가장 빠르고 정확한 인증 및 시장 진입 경로를 설계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김희선 Team8 Partners 대표는 “JAKIM 할랄은 종교적 상징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하나의 국제 컴플라이언스 기준이며 이번 컨소시엄은 한국 기업들이 시행착오 없이 자신의 제품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 정확히 진단하고, 가장 현실적인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의 입장에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인증 이후 실제 수출과 유통까지

연결되는 실질적 루트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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