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지난 12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자인 플랫폼 '젠프레소(GenPresso)'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KEIT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지난 12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자인 플랫폼 '젠프레소(GenPresso)'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에이전틱 AI는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과업목표를 설정하고 판단, 실행하는 자율형 AI다.
KEIT는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대응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핵심기술 확보를 목표로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GenPresso'는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된 플랫폼으로 AI 기술의 빠른 진화 속도에 맞춰 신속하게 성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플랫폼은 현경훈 한양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총괄하는 '디자이너 중심의 AI 디자인 생성 파이프라인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
과제는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1세부 과제(한양대학교)와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2세부 과제(리콘랩스)로 구성돼 있다. 제품·공간·그래픽·영상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 걸쳐 활용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이번 오픈 베타 서비스는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현직 디자이너와 디자인 종사자 등 산·학·연 전문가 약 300명을 대상으로 주요 기능 검증과 실무 적용성 평가를 완료한 뒤 공개된 것이다.
향후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8년까지 ▲디자이너 간 협업 기능 ▲Agentic AI 기반 의도 추론 기술 ▲3D 모델 파트 세분화 ▲CAD 변환 및 제조 시뮬레이션 연동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디자이너 중심 AI 생성 파이프라인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승엽 KEIT 산업혁신부원장은 "디자인산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은 AX시대에는 기술개발 지원이 필수"라며 "KEIT는 앞으로도 디자이너와 산업현장에 특화된 지능형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GenPresso'는 베타 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다. 202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에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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