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유퀴즈'·'1박2일' 하차…"의혹 불식하고 돌아올 것"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2.09 09:31  수정 2025.12.09 09:32

조직 폭력배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 방송인 조세호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9일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조세호가 tvN '유 퀴즈 온더 블럭'과 KBS '1박 2일'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DB

조세호 관련 논란은 최근 한 SNS 계정에 올라온 폭로글에서 시작됐다. 작성자 A씨는 조세호가 한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해당 남성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 폭력배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조세호는 이 남성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세호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작성자 A씨가 추가 폭로를 예고하는 등 의혹이 이어지자 조세호의 활동 강행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A2Z엔터테인먼트는 "조세호 최근 본인에게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제작진이 본인을 향한 시선으로 인해 부담을 안고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작진과 상의 후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다시금 부인했다. 소속사는 "조세호는 의혹이 제기된 최 씨의 사업과 일체 무관하다. 또 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최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 역시 명백히 사실이 아니란 점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세호와 본 소속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보다 엄중하게 대응하려고 한다. 조세호를 둘러싼 오해를 해소하고,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법적 대응은 향후 보다 더 신속하고 강경하게 진행해 갈 예정"이라며 "현재 제기된 모든 의심을 온전히 불식시키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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