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하티스트,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장애인의 경제·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의류 지원사업’ 3자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 ⓒ
장애인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류 지원으로 취업 준비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 초년 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 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하티스트,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장애인의 경제·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의류 지원사업’ 3자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장애인고용공단은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혜 대상자를 실수요 중심으로 선정하고, 만족도 조사를 수행해 현장의 의견을 사업 운영에 반영한다.
삼성물산 하티스트는 휠체어 사용자 등 장애인의 착용 편의를 고려한 비즈니스 캐주얼 의류를 기획·디자인·생산한다.
척수장애인협회는 척수장애인 당사자 기반의 수요 조사, 만족도 조사를 담당한다.
세 기관은 상·하반기 각 100명씩 연간 200명 규모로 의류를 지원하고, 디자인 협의–생산–배포–피드백 수집까지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삼성물산 하티스트는 장애인 당사자의 불편을 줄이는 디테일을 의류에 반영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에게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고용공단과 척수장애인협회는 직업훈련 및 고용지원 기반 시설, 장애인 당사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맞춤형 지원의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출근 복장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취업준비생, 구직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 기관은 단순한 의류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일상 자립과 직업활동 참여를 돕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이종성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장애인이 사회에 나아가는 첫걸음을 돕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고 말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도 장애유형별 맞춤 의류 개발, 우수사례 발굴·확산, 직업훈련 연계 강화 등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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