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데일리안 DB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자의 취업 성공을 이끌어낸 상담사 및 단체를 포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년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37명의 직업상담사와 청년 취업지원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한 청주고용복지+센터 등 4개 기관에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이들은 복지‧금융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참여자의 복합적인 취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1대 1 밀착상담 등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구직자의 취업을 도왔다.
대상을 받은 김주아 상담사(창원고용복지+센터)는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 청년을 밀착 관리하여 취업 성공을 이끌어냈다.
김주아 상담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상담도구인 잡케어를 적극 활용했다. 지역 내 일자리 동향 분석을 통해 참여자에게 꼭 맞는 구인 기업을 추천하고 면접 부담이 큰 참여자를 위해 AI 모의면접 및 집중 컨설팅으로 자신감을 회복시켰으며 그 결과 참여자는 경리사무직 취업에 성공했다. 상담사는 이제 혼자서도 씩씩하고 활기차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참여자를 보며 ‘진정한 자립의 시작’을 도울 수 있어 상담사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보경 상담사(퍼스트인잡거제지사)는 중증장애로 인해 취업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던 청년이 꿈을 이루고 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왔다. 빵 만드는 일을 좋아한다던 참여자가 상담 초기에는 지적장애로 인해 취업은 힘들 것 같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으나, 상담사의 권유로 제빵 일터에서 인턴형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콘퍼런스에서는 위와 같은 대상 수상 사례를 다른 직업상담사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상담사로서 국민에게 더 나은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짐을 나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구직자들이 취업의 문을 열 수 있게 도와주신 상담사 여러분들의 노력이 오늘 우수사례 콘퍼런스를 통해 빛을 발했다”며 “내년에도 지원 인원 확대, 구직촉진수당 인상 등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청년들이 어려운 고용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청년 등 고용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취업지원과 생계안정을 함께 제공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된 제도다. 제도 시행 이후 지난 10월 말까지 159만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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