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누리호.ⓒ우주항공청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비행에 실려 발사된 부탑재 위성 12기 중 9기가 교신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부탑재 위성 12기에 대한 교신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우주청과 항우연에 따르면 부탑재 위성 총 12기 가운데 9기가 교신에 성공해 위성 상태가 확인됐다.
발사 당일인 지난달 27일 최초 교신에 성공한 위성은 5기이다. INHA-RoSAT(인하대)은 27일 새벽 2시경, 최초 교신에 성공하고 현재 위성의 기능들을 확인하고 있다.
JACK-003, JACK-004(코스모웍스)도 같은 시각 최초 교신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해 위성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ETRISat(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2시 40분쯤 최초 교신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하고 태양광 안테나 전개 등을 통해 위성이 정상상태임을 확인했다.
K-HERO(한국과학기술원)는 4시쯤 최초 교신에 성공하고 현재 추가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28일 최초 교신에 성공한 위성은 3기다. SPIRONE(세종대)은 이날 1시 30분쯤 최초 교신에 성공하고 현재 추가 기능들을 확인하고 있다.
COSMIC(우주로테크)도 같은 시각 최초 교신에 성공하고 현재 기능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세종4호(한컴인스페이스)는 밤 11시 40분쯤 최초 교신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SNUGLITE-Ⅲ(서울대)는 29일 오후 1시쯤 최초 교신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해 현재 기능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초 교신을 수행하지 못한 위성은 EEE Tester-1(항우연), PERSAT(쿼터니언), BEE-1000(스페이스린텍) 등 3기다. 해당 위성들은 미국 연합우주작전센터의 정확한 궤도 정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부탑재 위성들은 초기 교신을 통해 생존 여부와 기본적인 건전성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교신을 통해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초기 운용 단계를 거친 후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재성 우주수송부문장은 “큐브위성은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빠르게 발전하는 우주 기술의 최전선”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우주에 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안정적인 수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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