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상장 겨냥…해외·신규 사업 확장 드라이브
핀테크 해외 진출 모범 사례…‘AI 대출’ 경쟁력 부각
해빗팩토리가 삼성증권과 KB증권을 기업공개(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해빗팩토리
해빗팩토리는 삼성증권과 KB증권을 기업공개(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2027년 상장을 목표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IPO 준비에 착수한다.
앞서 해빗팩토리는 지난 8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IPO를 통해 자본력을 갖추고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 지역 확대와 신규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 측은 3분기 미국 법인 대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사업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3% 늘었다. 상반기부터 업무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해빗팩토리는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흔치 않았던 2022년 미국 법인 설립후 3개월 만에 서비스를 출시했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했다.
업무 절차 단축으로 각종 비용을 절감하면서 현지 주요 금융기관보다 금리를 최대 1%포인트(p) 낮췄다. 대출 소요 기간도 기존 30일에서 7일로 개선됐다. 고객의 시간과 이자 비용을 줄인 것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해빗팩토리는 캘리포니아·텍사스·조지아·네바다·워싱턴 등 5개 주에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더 많은 주로 진출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우수한 성과로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성장 전략을 함께 이끌어갈 파트너로 판단했다”며 “디지털화 수요가 높은 국가를 순차적으로 선정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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