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5도' 출근길 영하권 추위…겨울철 난방비 아끼는 방법 [오늘 날씨]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12.02 00:01  수정 2025.12.02 00:01

아침 최저 기온 -5~5도, 낮 최고 기온 1~13도

ⓒ뉴시스

화요일인 오늘 날씨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5~5도, 낮 최고 기온은 1~13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북동산지,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수원 -1도, 춘천 -4도, 강릉 2도, 청주 1도, 대전 0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5도, 제주 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5도, 강릉 9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제주 1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남해 1.0∼3.0m로 관측된다.


강추위에 난방비 폭탄 피하려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난방비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20도이며, 온도를 1도 낮출 때마다 난방비를 약 7% 절감할 수 있다. 단열 벽지, 문풍지, 에어캡 등으로 실내 온도를 2~3도 높이면, 난방비를 약 10~20%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온수 온도를 55℃로 설정하면 효율적으로 난방을 할 수 있다. 가습기를 사용하면 공기 순환이 좋아지고, 물의 비열 상승으로 난방 효율이 향상된다. 비열이란 어떤 물질 1kg의 온도를 1도만큼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에너지다. 40~60%의 습도를 유지하면 수증기가 열을 품고 있어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보일러를 외출모드로 돌렸다가 귀가 후 다시 난방을 하려면 보일러가 급가동하게 된다. 외출모드로는 실내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외출모드는 3일 이상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동파를 막기 위한 것으로 최소한의 난방을 할 때 작동하는 게 좋다. 잠시 외출하거나 출근한다면 온도를 평소보다 2~3도 낮게 설정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열이 잘 안되는 집은 '실내 온도 모드'를 사용하면 보일러가 설정된 온도를 맞추기 위해 계속 가동되기 때문에 난방비가 과도하게 나올 수 있다. '온돌 난방 모드'가 난방수의 온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난방비 절감에 더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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