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구역전기사업 '최초'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2.01 10:44  수정 2025.12.01 10:44

AI 활성화·성장 위한 기반 조성

AI 세계 3강 도약 뒷받침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고양 삼송지구에서 전국 구역전기사업자 중 최초로 데이터센터(80㎿)에 전기공급을 위한 설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1일부터 전기 공급을 개시했다.


구역전기사업이란 전기를 생산한 사업자가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특정 공급구역의 수요자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기사업이다. 지역난방공사 삼송지사의 경우 약 4만세대에 전기를 직접 공급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삼송지구내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전기 공급과 설비 안정성 등을 적극 홍보했다. 한국전력공사와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보완공급전력을 향상시키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021년 데이터센터 유치를 이뤄낸 바 있다.


이를 통해 지역난방공사는 우량의 전기 사용 고객을 확보해 매출액 증대와 수익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역 내 안정적 전력 공급 인프라 확보를 통해 인공지능(AI) 개발 친화적 기업환경을 구축함으로써 'AI 대전환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전기공급을 통해 AI 개발 환경 개선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가 AI 강대국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며 "우리공사도 회사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차원이 다른 혁신을 통해 '스마트 지역난방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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