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댄스 간판' 임해나-권예,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1.28 10:56  수정 2025.11.28 10:56

임해나(왼쪽부터)-권예-임우택 대표. ⓒ 브리온컴퍼니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임해나-권예가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 브리온컴퍼니와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임해나-권예는 지난 2021년 주니어 그랑프리 프랑스 대회에서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021 회장배 랭킹대회, 2022 피겨 스케이팅 종합 선수권에서 모두 우승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2 프랑스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아시아 국가 아이스 댄스 사상 최초 금메달 획득, 2023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아시아 국가 조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피겨 스케이팅의 미래로 자리매김했다.


시니어 데뷔 이후에도 2023 CS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첫 챌린저 시리즈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023 회장배 랭킹대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2024 피겨 종합선수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아이스댄스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특히 이들의 목표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위해 권예 선수의 특별한 결단이 있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팀을 이룬 두 선수의 국적과 팀의 국적이 같아야 하므로, 권예 선수는 특별 귀화 절차를 밟아 한국 국적을 취득하며 올림픽 출전 의지를 명확히 했다.


임해나-권예 선수는 귀화 절차를 마친 후, 지난 2월 메이저 국제대회인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하며 시동을 걸었다.


이후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2025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18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아이스댄스 역사상 처음으로 자력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회 참가에 필요한 항공료와 숙박 등 경비를 사비로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훈련과 대회를 병행한 임해나-권예 선수는 사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빙판 위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역대급 케미스트리의 선수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국내외 피겨 팬들과 전문가들은 두 선수가 다가오는 올림픽 무대에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활약을 펼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브리온컴퍼니 임우택 대표는 “임해나-권예 선수의 잠재력과 뛰어난 기량, 그리고 한국 피겨스케이팅에 기여하는 바를 높이 평가하며 전속 계약을 맺게 되었다”며 “두 선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상의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브리온컴퍼니는 피겨뿐 아니라 야구, 쇼트트랙, 골프, 태권도, 유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적 선수들을 매니지먼트하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선수 관리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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