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만 본다고? 클레이메이션도 본다~~

입력 2009.05.21 12:09  수정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클레이 영화 22편 상영

흙과 유리에 관한 다채로운 실험 예술의 새로운 영역 체험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진행되는 클레이아트 영화제(CAFF: Clay Art Film Festival)에서는 국제흙유리영화제(FIFAV) 출품작을 비롯한 단편영화를 매일 상영한다.

상영작은 유럽, 아시아 각국의 퍼포먼스, 실험영상, 다큐멘터리, 클레이애니메이션 등으로 구성되며, 경기도 이천 세계도자센터 토야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흙’이라는 소재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실험하는 영상들은 세계 전문 공예인들의 모임 아틀리에 다르 드 프랑스(Ateliers d’art de France)가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흙유리영화제> 출품작과 영화제가 직접 엄선한 총 22편의 작품이다.

국제흙유리영화제는 흙과 유리에 관한 다채로운 실험 작업들을 이미 10여년째 소개해오고 있는 국제적인 영화제다.

특히, 상영작 ‘클레이 TV(Clay TV)´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의 모습을 점토로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으로 등장인물 뿐만 아니라 배경이 모두 생기있는 점토로 만들어졌고, 1분도 채 안 되는 일상의 장면들이 멀티스크린 속에서 되풀이된다.


또한 ‘점토발을 가진 여신(The Goddness with Feet of Clay)´은 인도의 대도시 캘커타에서 펼쳐지는 대지모신 두르가(Durga)의 경축행사에 캘커타의 300여 조각가 가족이 이 축제를 위해서 그들은 수 천 개의 점토 여신상을 만드는 과정을 다큐영상에 담았다.

관객들은 영화제를 통해 스웨덴 보르골름 성의 환경예술과 인도 캘커타의 두르가 축제, 중국 소수민족들의 마을, 프랑스 세브르 국립도자제조소의 작업실, 미노타우르스의 미궁에 이르기까지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확장되고 있는 도자예술의 영역을 더욱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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