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인천 앞바다 정화사업에 국비 120억원 투입…청정해역 조성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11.27 09:15  수정 2025.11.27 09:15

인천 앞바다 부유쓰레기 수거 장면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총 120억원 규모의 인천 앞바다 해양쓰레기 정화사업비가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관련 예산 지원 확대를 지속해서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고 있으며 지난해 98억원, 올해 11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예산은 해안·부유 쓰레기 정화, 취약해안 폐기물 대응,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도서 쓰레기 정화운반선 운영 지원, 시민 참여 활동 지원 등에 투입된다.


인천 앞바다 쓰레기 중에는 어민들의 폐그물, 폐어구와 여객선 승객들의 불법 투기물, 중국 연안에서 해류를 따라 흘러온 쓰레기가 섞여 있다.


또 수도권 육지 쓰레기가 집중호우 때 하천을 거쳐 바다로 유입된 경우도 적지 않다.


시는 내년에 주민 참여 중심의 해안·부유 쓰레기 정화사업을 확대하고, 어업인 예방교육, 시민단체 해양환경보호 활동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가 지난 3년간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2022년 5190톤, 2023년 5512톤, 2024년 5299톤을 합쳐 모두 1만6000톤에 이른다.


올해도 10월까지 4726톤을 수거했으며, 연말까지 수거량이 5000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해5도를 포함한 인천 연안의 해양정화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시민, 어업인,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정화체계를 견고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