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제주도와 ‘2035 탄소중립 실현’ MOU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1.21 17:55  수정 2025.11.21 17:55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1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그린수소 활성화 및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1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그린수소 활성화 및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제주도 내 신규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과 관련 기술 공유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풍력·태양광 등 풍부한 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도서 지역 특성상 에너지 자립 필요성이 높아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활용에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에너지 전문기관으로서 2023년 성남정수장에 국내 최초 물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운영 중이다. 실증운영 경험과 물관리 분야 기술력을 활용해 제주의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그린수소 신규 사업 모델을 추진해 갈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 개발 협력 ▲해수·재이용수 등 대체수자원을 활용하는 에너지 연계형 수전해 기술 적용 및 운영기술 공유 ▲청정 물에너지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 ▲탄소중립 및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협력과제 발굴 등이다.


두 기관은 협약 체결 이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사업 기본구상, 기술 적용 검토, 추진 일정 등 필요한 세부 사항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송현승 한국수자원공사 재생에너지본부장 직무대행은 “제주가 보유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에너지 기술을 결합해 그린수소 산업 확산의 중요한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제주도 그린수소 모델이 향후 수소경제 전환의 실질적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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