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변화·국제표준·검증 사례 중심 기업 대응 전략 정리
한국표준협회는 2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온실가스 검증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5년 한국표준협회 온실가스 검증 고객 세미나'를 개최했다.ⓒ표준협회
한국표준협회는 2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온실가스 검증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5년 한국표준협회 온실가스 검증 고객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 세미나는 '탄소중립의 시대, 한국표준협회로 답하다'라는 리드메세지 아래 빠르게 변화하는 기후공시·국제표준 환경 속에서 기업이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과 사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표준협회는 매년 온실가스 검증 고객사를 대상으로 배출량 산정·보고·검증(MRV) 전 과정에서 요구되는 최신 정책·기술 동향을 제공해 왔다.
올해는 특히 ▲기후공시 의무 확대 ▲ISO 14068-1 국제표준 발간 ▲배출권거래제 개편 논의 ▲국제 인정제도 변화 등 기업·공공기관이 당면한 핵심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1부에서는 기업의 기후정보 공개 의무가 강화되는 흐름에 맞춰, 기후공시 체계 재편 방향, 국제표준 기반 ESG 보고, ISO 14068-1 요구사항에 따른 탄소중립보고서 작성 가이드라인 등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탄소중립보고서 작성 가이드라인은 기업이 2026년부터 강화될 글로벌 요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작성 기준과 검증 포인트를 제시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2부에서는 온실가스 검증과 배출권거래제 등 기업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도 변화와 국제 동향을 다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온실가스 검증 분야 국제 인정 및 추진 현황을 소개했고 표준협회는 배출권거래제 주요 이슈, 파리협정 6.4조(PACM) 방법론 동향을 중심으로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K-택소노미 적용 및 녹색금융 연계 방안을 안내하며 환경·기후 관련 공시가 재무 요소와 직접 연계되는 흐름을 설명했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기후공시 제도와 국제표준이 빠르게 개정·정비되고 있는 전환기에서, 기업의 정합성 높은 배출량 산정과 투명한 공시가 중요하다"며 "협회는 국내 대표 검증기관으로서 현장의 검증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기업이 국제 수준의 검증 요구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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