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겐, 내년 2월 두 번째 내한 공연 ‘약속’ 개최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11.20 09:41  수정 2025.11.20 09:42

일본 가수 겸 배우 호시노 겐이 2년 연속 내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20일 소속사 아뮤즈에 따르면 호시노 겐은 내년 2월 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호시노 겐 라이브 인 코리아 약속’(Gen Hoshino Live in Korea 약속)을 개최하고 국내 팬을 만난다.


ⓒ아뮤즈

이번 공연은 호시노 겐의 한국 최초 아레나 공연이다. 올해 9월 공연에서 그동안의 음악 여정을 총망라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만큼, 내년 공연에서는 어떤 무대로 관객들의 취향을 정조준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공연 타이틀 ‘약속’에는 첫 내한 당시 스페셜 게스트 이영지와 한국 팬에게 했던 “(한국에) 자주 오겠다”는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가 담겨 더욱 뜻깊다. 지난 공연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에 보답하기 위해 빠르게 두 번째 내한 소식을 전한 만큼, 다시 한번 국내 팬들의 열띤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뿐만 아니라 호시노 겐은 최근 신곡 ‘데드 엔드’(Dead End)를 발매하고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데드 엔드’는 영화 ‘평지에 뜨는 달’(平場の月)의 OST로, 호시노 겐 특유의 감성 보컬과 따뜻한 선율이 어우러져 웰메이드 음악으로 탄생했다.


호시노 겐은 팝, R&B, 재즈, 소울 등 장르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음악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00년 인스트루멘탈 밴드 ‘사케록’(SAKEROCK)의 리더로 데뷔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2010년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첫 솔로 앨범 ‘바보의 노래’(ばかのうた)를 발표하며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2016년에는 그가 출연한 일본 TBS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의 OST 싱글 ‘코이’(恋’, Koi)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댄스 커버 ‘코이 댄스’ 열풍은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며 그의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2018년 발매한 정규 5집 ‘팝 바이러스’(POP VIRUS)는 각종 앨범 차트 기록은 물론, ‘빌보드 재팬 핫 앨범’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월 발표한 6년 반만의 정규 6집 ‘겐’(Gen)에서는 그의 확장된 음악성을 자랑했는데, 특히 이영지가 참여한 ‘2’는 공식 뮤직비디오와 첫 내한에서의 콜라보 무대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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