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차기회장 선거 서류접수 마감…최종 후보는 누구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1.19 19:18  수정 2025.11.19 19:18

서유석·황성엽·이현승 3파전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 차기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이날 오전 출마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지원서를 제출한 인원은 서유석 금투협 회장,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전 대표 등 총 3명으로 파악됐다. ⓒ금융투자협회

차기 금융투자협회 수장 자리를 두고 현직 회장을 포함한 3명이 경쟁하게 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 차기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이날 오전 출마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지원서를 제출한 인원은 서유석 금투협 회장,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전 대표 등 총 3명으로 파악됐다.


금투협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60개 증권사, 322개 자산운용사, 14개 신탁사, 3개 선물사 등 총 399개 금융투자회사가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강화 정책에 따라 금융투자업계 역할이 확대될 전망인 데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 등 현안이 산적해 차기 회장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후보자 가운데 가장 늦게 출마 의사를 밝힌 서 회장은 지난 2009년 협회 설립 이후 최초로 연임에 도전한다. 1988년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에 입사한 그는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9월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황 대표는 1987년부터 신영증권에만 몸담은 인물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증권사 사장단 모임인 '여의도 사장단' 회장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이 전 대표는 행정고시(32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메릴린치증권을 거쳐 SK증권, 코람코운용, KB자산운용 등에서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대표를 16년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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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후추위는 심사를 거쳐 내달 중 최종 후보자 명단(숏리스트)을 발표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은 같은 달 진행되는 금투협 총회 계기 회원사 투표로 확정된다.


투표 가운데 30%는 1사 1표가 적용되지만, 70%는 연간 협회비 분담률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결국 대형사 입김이 중요하다"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차기 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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