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CI. ⓒ이랜드월드
물류센터 화재 피해를 입은 이랜드월드 조동주 대표는 19일 "이번 위기를 이랜드다운 방식으로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피해 상황 및 향후 대응 방향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공지를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해 우리 회사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마음이 아픈 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준비한 가치 있고 소중한 상품들이 모두 소실된 것"이라며 "피해만 놓고 보면 낙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 된 여러분을 통해 우리 회사가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우리가 구축해 놓은 인재와 시스템, 그리고 인프라가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조 대표는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남겼다.
현재 이랜드는 보유한 국내 생산 기지를 즉시 가동해 신상품과 겨울 시즌 상품 생산에 돌입했다.
해외 공장 역시 최대 속도로 생산량을 끌어올리고 있어 매장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그룹이 보유한 물류 및 입·출고 거점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배송 안정화에도 나선다.
이랜드클리닉 의료진과 이랜드복지재단은 천안 일대에 투입돼 주민 진료·상담·현장 안내 등을 지원한다. 피해 주민 및 긴급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끝으로 조 대표는 "앞으로도 회사는 피해 규모와 복구 현황, 공급망 정상화 계획 등을 빠르게 공유하겠다"며 "모든 절차는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영진도 원팀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