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원페를라에 'AI 주차장' 첫 적용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11.18 16:08  수정 2025.11.18 16:08

래미안 원페를라.ⓒ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원페를라에 '래미안 AI 주차장'을 최초로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6일 입주가 시작되는 이 단지는 총 1097가구,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주차장은 지하 1층~지하 4층이다. 일반 주차 1902면, 전기차 충전 구역 101면으로 가구당 1.8대 주차가 가능하며, '래미안 AI 주차장'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적용한 최첨단 AI 기술은 ▲AI 주차 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AI 주차 관리 서비스로 나뉘어 제공되며, 입주민 생활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먼저 'AI 주차 서비스'는 입주민의 평소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하는 주차 위치나 거주동과 가까운 곳으로 추천·안내한다. 방문차량의 경우 사전 예약된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하는 동까지 최단 경로와 최적의 주차 위치를 제공한다.


주차 위치는 가구 내 월패드와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 앱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외출 시 월패드와 앱에서 출차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차된 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운행되고, 주차구역 상부 표시등을 점멸시켜 주차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입차시 최적의 충전 위치로 안내하며,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입주민을 인증하고 충전 요금은 관리비에 합산된다. 충전이 완료되면 해당 가구로 통보해 차량 이동을 유도해 전기차 충전 구역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불꽃감지센서 일체형 CCTV가 설치됐다.


'AI 주차 관리 서비스'는 곳곳에 설치된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를 활용해 장기 주차된 차량의 배터리 방전, 타이어 공기압 부족 등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알려준다. 특히 전기차 충전 구역과 장애인 주차구역 내 불법 주차나 이면 주차 발생시 빠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입주민들이 매일 경험하는 주차 공간에서도 최상의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도록 최첨단 AI 주차장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