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귓불에 전조 증상 있었다?...'프랭크징후' 뭐길래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1.18 09:38  수정 2025.11.18 09:40

개그맨 김수용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병원에서 회복 중인 가운데, 그의 귓불(귓바퀴 아래 부분)에서 건강 이상을 암시하는 전조 증상이 보였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수용의 최근 사진과 함께 "사진처럼 귓불 저 위치에 사선으로 깊은 주름이 생겼다면 심혈관이나 뇌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다"며 이른바 '프랭크징후'(Frank's Sign)라고 설명하는 글이 올라왔다.


ⓒ김수용 SNS 갈무리

이어 "아버지도 비슷한 증상이 있어 병원에 갔더니 심장 혈관이 막혀 바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며 "본인 또는 주위 사람들도 한 번씩 확인해 보자"라고 설명했다.


김수용은 지난 13일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쓰러져 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현재 의식을 되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김수용은 응급 치료를 받으면서 다행히 의식을 회복해 소통이 가능한 상태"라며 "당분간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
프랭크징후가 뭐길래?

프랭크징후는 귓불에 대각선으로 생기는 주름을 의미하며, 1973년 미국 의사 샌더슨 프랭크가 처음 보고하면서 이름이 붙여졌다. 보통 귓불 아래에서 사선 방향으로 45도 정도 기울어진 주름이 특징이다.


특히 이 주름은 심혈관 질환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프랭크징후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심장병이 있다는 뜻은 아니며, 단지 건강 체크가 필요할 수 있다는 하나의 신호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병원에서 심장 관련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한쪽 또는 양쪽 귓불에 뚜렷한 대각선 주름이 보일 때 ▲가족력(심근경색, 고혈압, 당뇨 등)이 있을 때 ▲흉통, 숨참, 어지러움 등 심혈관 관련 증상이 나타날 때 ▲갑자기 피로가 늘거나 부정맥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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