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앞둔 홍명보 감독 “올해 마지막 평가전, 승리로 보답하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1.17 16:49  수정 2025.11.17 16:49

홍명보 감독. ⓒ KFA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가나와의 A매치를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우리가 11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면서 세웠던 목표가 완벽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 승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대결을 벌인다. 역대 전적은 3승 4패로 밀린다. 두 팀 모두 이미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라 평가전 성격이 강하다.


홍명보 감독은 부상 중인 골키퍼 김승규와 수비수 이명재의 결장을 일찌감치 공언한 뒤 “올해 많은 경기를 치렀다. 기복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팀에 보여준 헌신적인 태도는 지금껏 지휘했던 어떤 팀보다 좋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나전 전술은 이미 정해진 상황이다. 홍 감독은 “내일 경기에 나갈 포메이션은 이미 결정했다.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것에 좀 더 다양성을 주고 싶다. 팬들이 스리백이냐, 포백이냐를 얘기하지만, 사실 선수들의 역할 차이는 크지 않다”며 “선수들이 느끼고 협력해야 하는 상황들이 있는데, 내일 경기를 통해 전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팀 완성도 관련해서는 “어느 팀이든 100% 완벽할 수 없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얼마만큼 잘 발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발휘할 수 있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라며 “다만 팀이 성공할 수 있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잘해서 이겨야 하고, 전술도 좋아야 하고, 경기 내용도 좋아야 한다. 그런 것을 위한 기초가 필요하다. 그런 기초를 이제 모든 선수가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