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이 안다르 지분 전량 인수"
"안다르 지분 연관 의혹은 사실 무근"
안다르 로고. ⓒ안다르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창업자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 오대현 씨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이 두사람은 안다르와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다.
14일 안다르는 공성아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안다르는 신애련 씨 남편인 오대현씨의 반복된 문제 행동으로 인해, 2021년 ㈜안다르의 대표직을 비롯한 모든 직책에서 신애련 씨와 남편 오대현 씨에 대한 사임 절차를 완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사 측은 "에코마케팅이 ㈜안다르의 회사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완전히 새로운 회사이자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며 “두 사람은 현재 안다르 지분을 전혀 보유하지 않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지분 연관성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안다르는 "거듭 이 두사람이 안다르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회사는 두 사람이 안다르와 연결되어 회자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회사는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안다르 로고·매장 이미지·모델 사진 등 브랜드 관련 자료를 무단 사용·배포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해커 조직과 장기간 접촉하며 금전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오대현 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오 씨는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 창업자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으로, 과거 안다르에서 사내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오 씨는 2014~2015년 리니지 불법 사설 서버를 운영하며 보안 우회용 ‘S파일’을 구하려 북한 해커 ‘에릭’(오성혁)과 연락했다. 그는 해킹 프로그램 제공 대가로 중국 계좌로 약 238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해커 조직은 조선노동당 39호실 산하 불법 소프트웨어 제작·유통 조직으로,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테러 기능을 갖춘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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