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법인 흑자 전환…해외 사업이 실적 견인
조달비용 안정 속 영업수익·이익 동반 증가
4분기 사이버 사고 영향 예고…중장기 개선 전략 유지
롯데카드가 자회사 실적 개선 효과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증가세를 이어갔다.ⓒ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자회사 실적 개선 효과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롯데카드는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0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025억원)보다 5.8% 늘어난 수치다.
누적 영업수익은 2조23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7.3% 확대됐다.
실적 개선에는 해외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흑자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3분기 99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이 회사는 올해 같은 기간 76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저금리 차환을 통한 만기 구조 개선과 조달비용 증가 폭이 1.2%에 그치는 등 자금 조달 여건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9월 사이버 침해 사고 영향으로 4분기 수익성이 일부 저하될 수 있다"며 "디지로카 전략을 통한 고객 기반 확대,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 조달구조 다변화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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