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발 훈풍에 삼전·하이닉스 ‘쑥’…코스피 4000선 탈환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20 15:55  수정 2025.11.20 15:55

4004.85 마무리…기관·외인 매수세에 장중 강세 지속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2% 넘게 올라…891.94 마감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에 힘입어 400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반도체 대형주로 투자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34포인트(1.92%) 오른 4004.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46포인트(2.58%) 높은 4030.97로 개장해 강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조3917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20억원, 6413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4.25%)·SK하이닉스(1.60%)·LG에너지솔루션(0.80%)·삼성전자우(3.56%)·HD현대중공업(1.57%)·두산에너빌리티(4.44%)·한화에어로스페이스(1.22%)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76%)와 KB금융(-0.82%)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 반도체 대형주 상승으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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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역시 외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2%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2포인트(2.37%) 오른 891.9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84포인트(1.59%) 높은 885.16로 출발한 뒤 880~890선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9억원, 134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1226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2.39%)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1.18%)·에코프로(4.79%)·에이비엘바이오(4.36%)·펩트론(15.40%)·레인보우로보틱스(1.82%)·리가켐바이오(2.42%)·HLB(0.11%)·삼천당제약(2.99%)·파마리서치(6.71%)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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