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부산항 북항 감만부두 2번 선석 BPT와 임대차 계약 체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1.13 08:04  수정 2025.11.13 08:04

BPT 8개 선석 운영

부산항 북항 전경.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신선대감만터미널(주)(BPT)과 부산항 북항 감만부두 2번 선석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북항재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반부두로 임시 운영 중이었던 감만부두 2번 선석은 이번 계약으로 다시 컨테이너 부두로 전환한다.


이번 계약으로 BPT는 내년부터 기존 신선대부두(5개 선석)와 감만부두 2개 선석에 더해 1개 선석을 추가 운영한다. 총 2550m 길이 안벽에서 5만t급 선박 8척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정부와 BPA는 2006년 신항 개장과 북항재개발사업 착수 이후 북항 운영사 통합, 일반부두 이전, 자성대부두 폐쇄 등 단계적으로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을 재편해 왔다.


BPT는 소규모·다수 터미널 체계였던 부산항 북항의 5개 운영사를 통합해 2016년 출범했다. 이번 감만 2번 선석 운영에 있어 지난 통합과정에서 승계한 기존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조기 안정화할 계획이다.


현재 북항은 연근해 선사 거점항으로 부산항 물동량의 27%(651만TEU), 수출입화물의 40%(420만TEU)를 처리하고 있다.


또한 고려해운과 장금상선 등 국적선사 화물 대부분이 북항을 이용하며 국내 선사 안정적 선대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노후화된 인프라를 선박 규모와 운영 여건에 맞게 효율적인 터미널로 재편하고, 북항 3개 부두 간 연계 운영을 위해 단계별 개선을 추진하여 선사 운항 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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