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7월 1일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표결을 진행하고 있다. ⓒ AP/뉴시스
미국 연방 상원 의회에서 임시예산안이 통과됐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원은 이날 연방정부를 재개하기 위한 예산안을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처리 했다. 민주당 중도파 의원 8명이 공화당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에선 랜드 폴(켄터키)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이제 공은 하원으로 넘어갔다.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제도가 없고 공화당이 다수(435석 중 219석)인 만큼 예산안은 하원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하원에서도 가결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은 끝나게 된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오전 인터뷰에서 “셧다운이 수요일(12일)에 끝날 것”이라며 “모든 의원에게 즉시 워싱턴DC로 복귀하라고 통보했고 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일정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로써 셧다운은 역대 최장 기간인 42일을 기록한 채 종료될 예정이다.
민주당 중도파가 동의한 임시예산안에는 내년 1월 30일까지 예산을 공급하고 셧다운 기간 동안 해고된 공무원 전원을 복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쟁점이었던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보조금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오는 12월 표결에 부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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