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최적가용기법 국제 토론회 개최
OECD 등 6개국 전문가 130여 명 참석
기후에너지환경부. ⓒ데일리안DB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에서 ‘제1차 최적가용기법(BAT·Best Available Techniques economically achievable) 기준서 국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적가용기법은 업종별 산업활동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이면서 기술적·경제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법을 의미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적가용기법 기준서의 국내외 정책 동향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간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적가용기법(BAT), 인공지능(AI) 그리고 신기술(Emerging Technique)’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OECD, 유럽 및 아시아 주요국 정부·연구기관, 업종별 기술작업반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독일, 튀르키예, 중국, 인도 등 6개국의 최적가용기법 전문가들이 미래 통합환경관리 정책 방향과 기후변화 대응, 오염 저감, 자원 효율성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1분과에서는 ▲2030 통합환경관리 연구방향(국립환경과학원) ▲통합환경관리제도 국내 정책 동향(한국환경연구원) ▲최적가용기법 프로그램 소개(OECD) ▲기후변화 대응 실무 사례(영국 환경청) ▲통합환경관리지침(IED) 2.0 이행 현황(독일 환경청) ▲최적가용기법 적용 사례(튀르키예 환경·도시화·기후변화부) ▲수소에너지 탄소저감 연구(중국 과학원대학교) 등이 발표됐다.
2분과에서는 ▲스마트 통합환경관리 체계 연구(국립환경과학원) ▲스마트 통합환경관리 체계 실증화 사례(에코시안)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한 간접관리인자 및 범위 도출 방법론(포항공과대학교) ▲통합허가시스템 소개 및 발전 방향(국립환경과학원) 등이 다뤄졌다.
3분과에서는 산업계의 최적가용기법 적용 사례를 주제로 전자제품, 자동차, 철강, 축산 폐기물, 시멘트 등 다양한 산업군의 환경 개선과 기술 혁신 성과가 공유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토론회에 이어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제10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적가용기법 전문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2015년부터 매년 OECD 회원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10차 회의에는 40개국 155명의 전문가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기후탄소연구부장은 “이번 국제 토론회는 각국의 최적가용기법 운영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통합환경관리제도의 선진화를 촉진하는 자리”라며 “OECD 및 주요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환경관리의 국제 표준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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