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법인 설립 23년 만에 현지인 수장 선임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5.11.10 17:54  수정 2025.11.10 17:55

1980년생 리펑강, 중국법인 총경리 발탁

인도 이어 중국서도 현지인 수장 선임

베이징현대 '리펑강(Li Fenggang)' 신임 총경리ⓒ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중국 법인 베이징현대(BHMC) 총경리에 중국 현지인 리펑강을 선임했다.현지인이 수장에 오른 건 현대차가 합작 법인을 설립한 지 23년 만에 처음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중국 현지 합작 법인 베이징현대는 리펑강을 총경리로 임명했다.


리펑강 신임 총경리는 베이징현대의 생산, 판매, 기획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1980년생인 리펑강 신임 총경리는 중국 칭화대에서 기계 설계·자동차학과를 전공했으며, 2003년부터 폭스바겐과 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 합작 법인 FAW폭스바겐에서 경력을 쌓았다. 판매 사업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현대차가 현지인 총경리를 선임한 것은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실제 리펑강 신임 총경리는 중국 현지 전략 모델인 전기차 일렉시오 판매 확대에 집중하며 중국 내수 판매 회복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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