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강행군' 속 몸살… 오늘 공개일정 비서실장이 대참키로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11.05 10:17  수정 2025.11.05 11:12

소방 공무원 직접 격려 계획 전격 취소

전날 국무회의서 직접 건강 상태 밝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 일정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5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예정된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은 강훈식 비서실장 대참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소방의날인 9일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오찬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소방 공무원을 만나 격려 오찬을 할 예정이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몸살에 걸린 사실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평소에 비해 다소 쉰 목소리로 모두발언을 마치고 "(논의할) 양이 좀 많은데, 내가 지금 감기 몸살에 걸려서 목소리가 이상하니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몸살은 일주일 넘게 이어진 국내외 강행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6∼27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순방을 다녀온 뒤 귀국 이튿날 곧바로 경주로 향해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에는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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