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2025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2025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모든 수단 총동원"…국민의힘, '갑질 논란' 최민희 전방위 압박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딸 축의금 논란 등을 중심으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최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며 고소·고발을 검토하는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맹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29일 오전 최 의원장을 행정실 직원 및 방송사 대상 '갑질'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 신고했다.
당초 사무국을 직접 방문해 신고서를 제출하려 했으나, 진입이 어려워진 관계로 이메일을 통해 신고서를 공식 제출했다. 미디어특위는 최민희 위원장에 대한 민주당의 철저한 조사와 신속한 조치를 엄정히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문호철 수석부위원장은 "을지로위원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사회적 약자 편에 서야하는 위원회"라며 "자당 인사에 대한 의혹이라고 외면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내로남불'이자 제 식구 감싸기"라고 질타했다.
이날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최 위원장을 향한 공세가 이어졌다. 최 위원장의 자녀 결혼식 논란과 MBC 보도본부장 국감장 퇴장 조치 등을 거듭 문제 삼으며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집단 퇴장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
국감 시작 전부터는 '언론보도 직접개입 상임위원장 사퇴하라', '딸 결혼식 거짓해명 상임위원장 사퇴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노트북 앞에 붙이고 자리에 착석했으며, 위원장석 앞에서는 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뒤 퇴장했다.
▲'한미협상 타결'에 與 "무역통상 유리한 고지 확보"…野 "외환시장 불안·국민부담 남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대미 금융투자 총액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기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하는 내용으로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사항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민주당은 이번 한미협상으로 "정부가 새로운 무역통상 질서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외환시장 불안 등을 거론하며 "우려만 앞설 뿐, 일본과 비교해서도 결코 잘 된 협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혹평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언급하며 "오직 국민과 국익만 바라보고 뚝심 있게 협상을 추진해 온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며 "대내외의 압박과 낭설을 이겨낸 국익·실용·실리 외교의 큰 성과"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희망과 막힘없는 성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코스피 4000시대는 뉴노멀이 되고, 코스피 5000시대를 향한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인하와 반도체 관세 조정, 일부 품목의 최혜국 대우 적용 등 대한민국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걷어냈다"며 "농업시장 추가개방을 막아내며 우리 농업과 농촌을 위한 방어도 철저히 했다. 우리 농업·농촌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포효 후 눈물 쏟은 김서현, 자신감 회복이 가장 큰 수확 [KS 3차전]
2패 후 반격에 나선 한화 이글스의 3차전 최대 수확은 마무리 김서현의 자신감 회복이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7-3 승리했다.
앞서 잠실 1~2차전을 모두 내줬던 한화는 3차전서 한국시리즈 첫 승을 따내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예고했고, 이에 맞설 LG는 요니 치리노스가 나선다.
8회초까지 1-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한화는 8회말, 기적처럼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김태연의 2루타와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루이스 리베라토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바뀐 상대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문현빈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황영묵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심우준이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재훈이 다시 한 번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역전 결승타를 친 심우준은 3차전 MVP로 선정됐다.
8회 대역전극이 만들어지기 직전,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도 주목해야 한다.
프로 3년 차 김서현은 올 시즌 마무리 중책을 맡아 2승 4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한화의 정규 시즌 2위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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