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업계 최초 통신 데이터 융합 AI 금융사기 방어 체계 구축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10.29 17:52  수정 2025.10.29 17:53

SKT AI 보안 플랫폼 ‘FAME’ 연동

통화·결제 실시간 탐지·차단

가스라이팅형 피싱도 선제 대응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통신·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AI 기반의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구축했다.ⓒ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정부와 금융당국이 추진중인 ‘금융사기 근절 종합대책’에 발맞춰, 통신·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AI 기반의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카드업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금융사기 방어 체계는 SK텔레콤(SKT)의 AI 보안 플랫폼 ‘FAME’을 신한카드의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FAME은 통신망에서 탐지된 의심 통화, 비정상 URL 및 악성앱 접근 정보와 카드 거래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한다. 통화, 거래, 결제까지의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의심 징후가 포착되면 결제를 즉시 제한하고, 고객에게 경고 메시지를 발송한다.


이외에도 AI 모델이 통신 패턴과 거래 이력을 결합해 학습함으로써, 최근 급증하는 가스라이팅형 피싱 수법까지 선제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FAME 도입을 통해 신한카드는 다변화하는 보이스피싱 유형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 직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사기 근절 기조에 발맞춰, 통신사 및 신용평가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SKT와의 FAME 도입은 금융사기 예방의 새로운 모델이자, 공공성과 기술 혁신이 결합된 대표적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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