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7개사 90억 달러 국내 투자계획 발표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0.29 11:01  수정 2025.10.29 11:01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APEC 계기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 개최

단기 유입될 FDI 금액 6억6000만 달러 투자신고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뉴시스

아시아테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글로벌 기업 7개사(社)가 향후 5년 간 90억 달러, 한화 약 13조원의 국내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산업통상부는 29일 'APEC CEO SUMMIT KOREA 2025'가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르노(Renault),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코닝(Corning), 에어리퀴드(Air Liquide), 지멘스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 유미코아(Umicore) 등 글로벌 기업 7개사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기업 7개사가 향후 5년간 총 90억 달러 규모의 직·간접 투자를 한국에 하기로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투자금액 중 단기간 내 유입될 외국인직접투자(FDI) 총 6억6000만 달러를 투자 신고했다.


그동안 정부는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IR, 외투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한국의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역량,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최적의 투자처'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현금·입지·세제 등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도 활용해 투자 후보지로 한국을 고려하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등 한국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신뢰의 표시이자 한국이 세계 혁신 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맷 가먼 AWS사 대표는 "한국은 AI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했다"며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직접 밝혀, 한국의 AI 산업 기반 강화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니콜라 파리 르노사 한국 대표는 "르노그룹은 한국을 5대 전략적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지정하며 미래차 전략에 매우 중요한 위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미래차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생산라인을 전기차 신차 생산설비로 전환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멘스헬시니어스사는 포항테크노파크 내 약 3000평 규모의 부지를 임차해 신규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핵심 부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4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들의 투자로 한국의 첨단산업 분야 생산 역량 강화와 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앰코테크놀로지사의 반도체 후공정 시설 확충 ▲코닝사의 첨단 모바일 기기용 소재 생산설비 투자 ▲유미코아사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증설 ▲에어리퀴드사의 반도체 특수가스와 공정용 첨단소재 공장 증설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에서 투자신고서를 직접 받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들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입지·환경·노동 분야의 규제개혁과 재정지원,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한국을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