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정상들 벌고벗고 만난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입력 2009.05.08 18:00  수정

카자흐스탄 준비한 파격 예우, 정상간 ‘사우나’

청와대 대변인실은 8일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순방에 앞서 이 대통령과 양국의 인연을 소개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이 준비한 파격 예우의 백미로 대통령 별장에서의 ‘사우나’를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대변인실은 “양국 우의의 상징으로 두 정상이 사우나를 함께 하는 방안을 현재 실무진이 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카자흐스탄은 전통적으로 국빈을 모실 때 최고의 신뢰와 상징으로 간주되는 사우나를 제안하기도 한다”며 “러시아 푸틴 전 대통령 방문 때 사우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양국 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할 당시 명예서울시민증을 받은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2006년, 카자흐스탄은 2003년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그 답례 차원으로 이 대통령 취임식에 직접 참석했고 그해 8월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정상회담이 진행됐다.

또한 이 대통령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카리모프 대통령으로부터 세 차례나 과일 선물을 받았는데 이는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역시 2004년 아스타나시와 서울시간 자매 결연을 맺었고 당시 방문한 이명박 서울시장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가 본국으로 날아가 영접할 정도로 국빈 대우를 했다. [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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