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31개월 연속 올라…서울 지가는 1.07% ‘쑥’
전국 토지거래량 44만5000필지, 2분기 대비 6.0% 감소
전국 지가 변동률.ⓒ국토교통부
올해 3분기 유일하게 서울 지역의 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도 용산구가 1.96%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0.58% 상승했다.
이는 지난 2분기(0.55%) 대비 0.03%포인트(p) 확대, 지난해 3분기(0.59%) 대비 0.01%p 축소된 수치다.
월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지난달 지가변동률은 0.20%로 1년 전 대비 0.01%p 높았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0.008%를 기록하며 상승전환한 이후 31개월 연속 올랐으며 지난 7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74%→0.80%)의 경우 지난 2분기보다 지가변동률이 확대됐으나, 지방(0.22%→0.19%)은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1.07% 오르며 전국 평균(0.58%)을 상회했으며, 용산구 1.96%, 강남구 1.68%, 서초구 1.35% 등의 지가가 크게 올랐다.
전국 252개 시·군·구 중에서는 40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또 199개 시·군·구가 0.00%~0.80% 수준을 나타냈으며 주로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지가가 올랐다.
인구감소지역의 올해 3분기 지가변동률은 비대상지역(0.62%) 대비 0.49%p 낮은 0.13%로 조사됐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이 0.6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상업용(0.66%), 공업(0.50%), 녹지(0.39%)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 보면 상업용 토지가 0.66%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주거용이 0.65%, 공업용이 0.51% 올랐다.
한편, 올해 3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4만5000필지로 조사됐다. 이는 240.7㎢ 규모로 지난 2분기 대비 6.0%, 지난해 3분기 대비 8.1%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4만3000필지(215.6㎢)로 지난 2분기 대비 9.8%, 지난해 3분기 대비 4.9% 줄었다.
지역별 올해 3분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지난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부산(11.9%), 충북(5.0%) 등 2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15개 시·도에선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수토지 거래량은 서울(2.9%), 경기(0.3%) 등 2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5개 시·도에선 줄었다.
용도지역별 올해 3분기 토지거래량은 지난 2분기 대비 상업지역(1.4%), 공장용지(6.5%), 상업업무용(6.9%) 등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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