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GCF 사무총장 만나…녹색기후기금 협력 방안 논의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0.26 12:00  수정 2025.10.26 12:01

한국 금융기관과 협력 강화

초급전문가 신설 등 논의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획재정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팔다 두아르테(Mafalda Duarte)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과 녹색기후기금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기후위기 대응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와 AI 대전환을 소개하면서 선순환 구조 창출을 위해 노력 중임을 언급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 관련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와 한국의 AI 기술이 녹색기후기금 사업에 반영돼 개도국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개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탄소시장 활성화와 한국 기후 기술의 확산을 위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아시아개발은행 한국협력사무소(ADB K-hub)와의 협력도 강화해주기를 당부했다.


이를 통해 한국 내 기후 관련 국제기구 간 협력이 강화된다면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기후위기 대응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기후재원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임을 고려해 녹색기후기금의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다양한 재원 운용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국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를 주문했다.


한편,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구 부총리와 마팔다 두아르테 사무총장은 녹색기후기금 초급전문가(JPO)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향후 녹색기후기금과 채용 인원, 근무 부서 등 세부 방안을 협의해 내년부터 초급전문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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