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보안 사고에…'NHN 앱가드' 사이버 공격 탐지 수 전년比 1.5배 증가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0.24 16:43  수정 2025.10.24 16:43

NHN 앱가드 도입 1400여개 앱 내 탐지 건수 분석

치팅툴 상용화·고도화, 사이버 공격 상승 요인 작용

NHN클라우드가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NHN앱가드 기반 2025년 사이버 공격 탐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NHN

NHN클라우드는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NHN앱가드' 기반 2025년 사이버 공격 탐지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NHN 앱가드는 안드로이드 및 iOS 모바일 앱의 부정행위 탐지와 보안위협 대응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앱 보호 서비스다.


NHN앱가드는 ▲코드 난독화 등 소스코드 보호 ▲메모리 변조 및 후킹, 해킹 툴 차단 ▲안티 디버깅 ▲위·변조 방지 ▲앱 무결성 검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NHN앱가드를 도입한 1400여개의 앱을 통해 탐지한 사이버 공격 데이터를 확인했다. 그 결과 에뮬레이터, 매크로, 변조 등에서 총 1억900만건이 탐지돼, 7400만건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이버 공격 방식은 에뮬레이터다. 전체 위협의 20.1%에 달하는 2200만건이 탐지됐다. 전년 대비 23% 상승한 수준이다.


에뮬레이터는 PC 환경에서 모바일 앱을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다. 이를 통한 다계정 생성, 매크로 툴 실행, 모바일 전용 이벤트 우회 등 어뷰징을 발생시킨다.


오토 클릭으로 알려진 매크로의 총 탐지 건수는 1915만건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메모리 조작, 스피드핵 등 앱 코드를 임의로 수정하는 변조 시도 역시 1629만건(전체 비중 14.9%)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NHN클라우드는 치팅툴 상용화와 고도화로 인해 진입 장벽이 낮아지며 사이버 공격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더 나아가 시간이 지날수록 치팅툴 접근이 용이해질 것이며, 이에 비례해 사이버 공격 횟수도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최근 국내 보안 관련 사고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각종 모바일 앱에서 어뷰징이 만연해지면서 NHN앱가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 위협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로서의 특장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수 앱의 보안을 책임져온 NHN앱가드가 현재 모바일 앱 보안 이슈로 고민하는 수많은 게임, 금융, 공공 부문 고객사들에게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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