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상금 1억 6881만원 정도 획득해야 시드 유지
상금왕 경쟁은 홍정민, 노승희, 유현조, 방신실 경쟁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시드 확보 또한 피 말리는 경쟁 체제로 접어들고 있다.
KLPGA 투어는 이번주 신규 대회로 펼쳐지는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을 치르고 나면 오는 30일부터 제주서 ‘S-OIL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시즌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은 출전 선수가 60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상금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는 이번 주와 다음 주뿐이다.
KLPGA 투어에서 차기 시즌 시드를 확보하려면 우승을 차지하거나 상금 순위 60위 안에 포함되어야 한다. 즉, 60위 바깥에 위치한 선수들은 영구 시드권을 지닌 안선주(84위)와 우승자 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정민을 제외하고 모두 시드전으로 떨어지는 것.
현재 상금 랭킹 60위는 1억 6003만 8380원을 기록 중인 김우정이다. 지난해 60위에 올라 문을 닫았던 한지원의 최종 상금은 1억 6678만 4810원이었고 올 시즌 총 상금은 지난해에 비해 약 4.3% 증가했기 때문에 잔류 마지노선인 60위의 최종 상금은 약 1억 6881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61위인 최예본(1억 5867만원)의 경우 김우정과의 상금 격차가 고작 약 140만원 정도 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마찬가지로 62위 서연정(1억 5766만원), 63위 현세린(1억 5269만원), 64위 황민정(1억 5214만원), 65위 이소영(1억 4595만원)도 이번 주 결과에 따라 큰 폭의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지난주 생애 첫 우승을 맛본 이율린과 같은 사례도 있다
이율린은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시즌 누적 상금이 1억 1387만원으로 74위에 머물고 있었으나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보태면서 단숨에 46계단 상승한 28위로 껑충 뛰어올라 잔류를 확정했다.
상금왕 경쟁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시즌 중후반까지 1위를 달리던 노승희가 10월 들어 3개 대회서 분위기가 확 꺾였고, 이 틈을 노려 홍정민이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를 우승하며 순위 뒤집기에 성공했다.
현재 홍정민은 13억 625만원을 벌고 있으며 12억 9533만원의 노승희와는 약 1100만원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10억원을 돌파한 유현조(12억 5316만원)와 3승의 방신실(11억 2376만원)도 우승 또는 TOP 5 이내 성적을 상금왕 등극도 노려볼 수 있다.
9억 7814만원으로 상금 랭킹 5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과 6위 이동은(8억 3790만원), 7위 성유진(7억 6785만원), 8위 이다연(7억 5660만원)의 상금왕 등극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으며 10억원 돌파가 달성 가능한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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