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8시 45분 변경…장초반 가격발견 지원
코스닥150위클리옵션 및 섹터지수·ETF 선물 상장
한국거래소가 FICC(채권·외환·원자재)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을 오전 9시에서 8시 45분으로 15분 앞당긴다.
22일 거래소에 따르면 변경된 FICC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은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 예고, 시장 참가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거래소는 현물시장의 장 초반 가격발견 지원을 위해 파생상품시장 개장 조기화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주식파생상품시장의 조기 개장을 완료했고, 주식시장 가격 발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에 국채·통화 및 일반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FICC 파생상품시장에서도 개장 시각을 조기화 할 예정이다. 개장 시간이 앞당겨지는 상품은 3년·5년·10년·30년 국채선물, 미국 달러·엔·유로·위안 선물,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선물, 금 선물 등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물시장 개장 전에 발생한 국내외 이벤트를 파생상품 가격에 먼저 반영한 것”이라며 “예측이 반영된 파생상품 가격을 지표로 거래하도록 지원하자는 게 이번 변경의 취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로 하는 위클리옵션 상장을 추진한다. 코스닥시장의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해 옵션시장의 활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방산·조선 등 국내 대표 산업에 투자하는 ‘KRX 반도체 선물’과 ‘PLUS K방산 ETF선물’, ‘SOL 조선TOP3플러스 ETF선물’ 등도 추가 상장된다. 이번 상장으로 섹터지수선물은 16개에서 17개로, ETF선물은 6개에서 8개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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