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부 장관 다시 방미…관세협상 속도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0.22 08:27  수정 2025.10.22 13:41

협상 매듭지을 수 있을지 관심

APEC 계기 한미 정상회담서 협상 마무리 기대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으로 귀국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하기 위해 22일 또 다시 미국으로 향한다. 지난 20일 귀국한지 이틀 만이다. 이번에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동행하는 만큼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다.


2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DC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번 방미 일정은 당초에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다. 그럼에도 긴급하게 결정된 것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 장관과의 막판 협상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 장관은 입국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환시장 관련 부분 이견이 가장 컸는데 상당한 양측 공감대가 형성돼 여러 쟁점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3500억 달러 전액 현금 투자에 대한 우리 측의 우려를 미국 측이 일정 부분 수용함에 따라 의견 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특히 양국은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APEC 계기 한미 정상회담이 협상을 마무리할 기회라고 보고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종 합의에 도달할 경우 상호관세와 품목관세 조정안, 원자력협정 개정 관련 논의 사항이 공식 문서로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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