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3900 목전에서 숨고르기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0.21 16:15  수정 2025.10.21 16:15

반도체 투톱, 신고가 터치 후 하락 전환

차익실현 매물에 코스피 상승폭 둔화

코스닥은 0.37% 하락 마감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코스피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3900선을 목전에 뒀던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장 후반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5포인트(0.24%) 오른 3823.8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6.32포인트(0.95%) 오른 3851.01로 출발했다.


장 초반 '반도체 투톱'에 매수세가 몰리며 3893.06까지 올랐던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는 99만9000원, SK하이닉스는 50만2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터치'했지만, 장 후반 하락 전환해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1.34%) 모두 하락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 홀로 211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56억원, 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0.61%)·SK하이닉스(-1.34%)·두산에너빌리티(-0.37%) 등은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1.04%)·삼성바이오로직스(0.79%)·삼성전자우(2.24%)·현대차(3.43%)·한화에어로스페이스(2.20%)·HD현대중공업(9.96%)·기아(1.14%) 등은 올랐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7포인트(0.37%) 내린 872.5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5.76포인트(0.66%) 오른 881.53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872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6억원, 597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0.11%)·펩트론(0.37%)·HLB(11.17%)·삼천당제약(3.10%)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31%)·에코프로(-2.32%)·레인보우로보틱스(-3.96%)·파마리서치(-5.81%)·리가켐바이오(-0.66%) 등은 내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보합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6원 오른 1427.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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