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래 코레일 사장대행 “열차 사고 무거운 책임감…안전대책 마련” [2025 국감]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10.21 11:26  수정 2025.10.21 14:34

국토위 국감 업무보고서 밝혀…“조직 역량 강화로 안전 재정립”

정정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직무대행.ⓒ뉴시스

정정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발생한 철도 안전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정정래 사장 직무대행은 21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에서 개최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난 8월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철도사고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과 감사위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업 중지로 인한 열차 지연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조직 역량을 강화해 다시 안전이 재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사항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철도 안전체계 구축 ▲지역균형발전과 지속가능경영 ▲공익가치 중심의 철도 서비스 혁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조직 구축 등을 언급했다.


정 직무대행은 "철도안전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노사정 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철도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그간의 작업 방식과 작업 환경을 근본부터 바꿔 나가겠다"며 "안전 분야에 AI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현장 위험 요인을 미리 예측·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GTX·철도 지하화 사업 협력,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 등을 통해 균형 성장 기반을 확보한단 방침이다. 또 해외 철도사업 진출과 전기에너지 자립을 위한 철도 발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 직무대행은 "AI 기술을 도입해 이용자 중심의 철도 서비스를 실현하고 노후 역사·차량 개량 및 교통약자 편의 증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 주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철도 수송지원체계도 빈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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