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소개·토크 콘서트 등
제18회 해양보호구역 대회 포스터.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전북 고창군, 해양환경공단과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고창갯벌 일원에서 ‘제18회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8년 시작해 제18회를 맞은 보호구역대회에는 해양보호구역이 속한 지역의 지자체와 시민단체,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해양보호구역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경험을 공유하고 해양보호구역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6년 해양보호구역 정책 방향 소개 ▲해양보호구역 토크콘서트 ▲고창갯벌 현장답사 ▲지역해양보호구역센터 총회 등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해양보호구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거나 경관·해양자원 등 보전 가치가 높은 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정되는 구역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국 10개 시도에 걸쳐 총 39개소(3124.712㎢)의 해양보호구역을 지정·관리 중이다.
이번 개최지인 고창갯벌은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21종을 포함한 100여 종의 조류가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갯벌은 생태적 가치와 생물다양성을 인정받아 2007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최초 지정된 이후, 2010년 람사르습지 등재에 이어 2021년엔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오행록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보호구역은 단순한 보호 공간을 넘어 해양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생태계 보호를 잇는 매개체”라며 “이번 해양보호구역 대회가 다양한 이들이 함께 누리고, 함께 지키는 해양보호구역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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