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호투’ 삼성, 적지서 한화에 7-3 완승 [PO 2차전]

플레이오프 전적 1승 1패

선발 투수 최원태 7이닝 1실점 호투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나선 삼성 최원태가 7회말 2사 이후 한화 권광민을 삼진아웃으로 처리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선수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 뉴시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선발투수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적지서 한화 이글스를 꺾고 반격에 성공했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서 8-9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던 삼성은 2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추고 홈인 대구로 홀가분하게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 투수 최원태였다.

최원태는 한화 상대로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그는 1회말 1사 이후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포를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회말 2사 2,3루 위기를 넘긴 뒤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삼성은 0-1로 끌려가던 3회초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 상대로 5안타를 집중시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과 김지찬,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구자욱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2, 3루 득점 기회서 삼성은 김영웅이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1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4회에도 2사 1, 3루 기회서 디아즈가 와이스 상대로 우측 담장을 강타하는 장타를 터뜨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최원태의 안정적 호투로 8회까지 5-1로 리드한 삼성은 9회초 공격서 강민호의 투런포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가 9회말 공격서 2득점하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 마무리 김재윤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