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총수, 손정의 초청으로 방미길 오른다…트럼프 조우 가능성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10.15 20:40  수정 2025.10.15 22:04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미국 방문 예정

18일 마러라고 리조트 70개 기업 투자행사 참석

손정의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 논의 전망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이 일제히 미국으로 향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방미길에 오른다.


최 회장은 오는 16일 미국으로 출국하고, 현재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 차 일본에 있는 이 회장과 정 회장도 곧바로 미국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도 곧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16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만큼, 4대 그룹 총수들이 정부의 관세 협상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총수들은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오는 18일 손 회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7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투자 유치 행사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관련된 사업 협력이 논의될 전망이다.


총수들은 손 회장과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행사에서 총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19일(현지 시간)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골프 행사도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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