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여행금지' 발령됐다…캄보디아 보코산·바벳시·포이펫시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0.15 19:18  수정 2025.10.15 19:19

중국어 간판 즐비한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상가 건물 ⓒ연합뉴스

정부가 캄보디아 일부지역에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를 발령했다.


15일 외교부는 "16일 0시부터 캄폿주 보코산 지역을 포함한 바벳시, 포이펫시가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다"며 "시하누빌주에는 출국권고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된다"고 밝혔다.


캄폿주 보코산 지역은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해 숨진 한국인 대학생이 발견된 곳이다. 바벳시와 포이펫시도 범죄단체들이 많이 포진한 곳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시하누크빌주에는 3단계 '출국권고'가 발령된다.


이 외에 웃더민체이주, 프레아비히어주, 반테이민체이주, 바탐방주, 파일린주, 푸르사트주, 코콩주, 프놈펜시 등의 여행경보는 2.5단계(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됐다.


캄보디아 전역의 여행경보는 기존 1단계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됐다.


외교부는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 발령에 따라 해당 지역에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해당 지역 여행을 계획한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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