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 키튼 사망에 디카프리오 애도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5.10.13 09:12  수정 2025.10.13 09:12

다이앤 키튼의 사망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애도했다.


영화 ‘애니 홀’과 ‘대부’ 시리즈 등으로 사랑받은 할리우드의 전설 다이앤 키튼은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가족들의 곁에서 79세 나이로 눈을 감았다.


1970년대 우디 앨런 감독의 작품들로 스타덤에 오른 키튼은 1977년 로맨틱 코미디 ‘애니 홀’에서 앨런의 연인 애니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그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당대의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떠올랐다.


이후 ‘대부’ 3부작에서 알 파치노의 아내 케이를 연기하며 냉철함과 절제를 겸비한 존재감을 남겼고, 1981년 ‘레즈’, 1996년 ‘마빈의 방’, 2003년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등 60편이 넘는 영화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디카프리오는 11일 자신의 SNS에"그녀는 전설이자 아이콘이며, 진정으로 다정한 사람이었다. 제가 18살 때 그녀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라고 다이앤 키튼을 추모했다.


두 사람은 1996년 영화 ‘마빈의 방’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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