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29점’ 슈퍼팀 KCC, 허훈 없이도 삼성 격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0.03 17:06  수정 2025.10.03 17:06

서울 삼성에 89-82 승리, 허훈 등 주축 선수 고른 활약

이상민 감독은 사령탑 복귀전 승리로 장식

서울 SK는 공식 개막전서 창원 LG 제압

‘슈퍼팀’ 부산 KCC. ⓒ KBL

‘슈퍼팀’ 부산 KCC가 프로농구 개막전서 서울 삼성을 꺾고 승전고를 울렸다.


KCC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첫 경기서 삼성을 89-82로 물리쳤다.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해 ‘슈퍼팀’으로 불리는 KC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특급 가드 허훈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형인 허웅이 3점 슛 3개 포함 29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숀 롱은 더블더블(23점 10리바운드)을 기록했고, 최준용이 1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송교창이 15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 시즌부터 친정팀 KCC 지휘봉을 잡게 된 이상민 감독은 2014∼2022년 처음으로 감독 생활을 했던 삼성을 상대로 복귀 첫 승을 거둬 의미를 더했다.


비시즌 연습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친 허훈은 시즌 초반 2주 가량 결장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 나선 서울SK는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를 연장전 접전 끝에 89-81로 이기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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