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참고 뛴 김민재, 소속팀 훈련 불참
10월 A매치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도 악재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뮌헨)가 부상으로 팀 훈련에 불참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10월 A매치를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3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가 최근 팀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1일 키프로스 리마솔의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포스(키프로스)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 활약하며 뮌헨의 5-1 완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 전반부터 심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이를 참고 경기를 치렀고, 경기 후에는 절뚝이는 모습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결국 김민재는 지난 2일 진행된 뮌헨의 공식 훈련에 자말 무시알라,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요십 스타니시치 등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뮌헨은 오는 5일 프랑크푸르트 원정을 앞두고 있는데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현지에서는 장기 부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에도 아킬레스건 문제를 안고 경기를 강행하다 경기력에 문제점을 노출했고, 결국 클럽 월드컵 출전 기회도 놓친 바 있다.
만약 김민재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면 축구대표팀에도 악재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14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경쟁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계속해서 스리백 전술을 시험 중인데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는 김민재의 결장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강호 브라질과의 일전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완패(1-4)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인데 자칫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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