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혁신 연구 지원"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5.10.02 11:59  수정 2025.10.02 11:59

김영진 고려대 교수 최우수상 등 5건 선정

SK하이닉스가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제13회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식을 열었다. 왼쪽부터SK하이닉스 채희석 부사장(법무/특허 담당),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 포항공과대학교 김원화 교수, 고려대학교 김영진 교수, 연세대학교 이태윤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최동구 교수, 고려대학교 조한샘 연구원(고려대학교 김성범 교수 대리 수상),SK하이닉스 김재범 부사장(R&D전략 담당), 김연수 부사장(특허 담당).ⓒ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제13회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시상식은 산학 과제 수행 연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창의적인 특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작년 한 해 출원된 산학 특허 27건을 대상으로 기술성, 특허성 등을 종합 평가한 끝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 등 총 5건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을 비롯해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 김재범 부사장(R&D전략 담당), 채희석 부사장(법무/특허 담당), 김연수 부사장(특허 담당) 등이 참석했다.


최우수상은 김영진 고려대 교수가 발명한 반도체 공정 폐수 처리 시스템 관련 특허가 선정됐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에는 고농도의 난분해성 유기물 TMAH(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가 포함돼 있는데, 높은 독성을 보유하고 처리가 쉽지 않아 반도체 업계의 대표적 환경 과제로 꼽혀왔다.


해당 특허는 이 물질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도 부산물을 자원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기술적 독창성과 차별성은 물론, ESG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김원화 포항공대(포스텍) 교수가 발명한 신경망 기반 납땜 검사 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이태윤 연세대 교수, 최동구 포스텍 교수, 김성범 고려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앞으로도 학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가 산업과 사회 전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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