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정자원 등 4곳 압수수색…'업무상실화 혐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0.02 11:30  수정 2025.10.02 11:30

국정자원과 관련업체 3곳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 진행 중

지난 1일에는 국정자원 관계자 등 4명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

지난달 29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 등의 화재 정밀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사상 초유의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부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정자원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업무상 실화 혐의로 국정자원과 관련업체 3곳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총 30여명을 투입한 경찰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이전 작업 관련 계약서나 공문서 등 자료 확보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현장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5층 전산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불이 나 국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됐으며, 전날 기준 복구율은 10%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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